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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한 상 푸짐하네!

bcga 2023. 9. 20. 20:53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니 그래도 속담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는 속담을 이야기 해봐 라고 하면서 속담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요 아이들 역시 제가 잘 아는 정도의 속담 정도 밖에는 잘 모르더라구요. 이 책을 펼쳐보니 낯익은 속담들이 보여서 반갑기도 하구요 그런데 정말 저 처음 들어보는 속담들도 무척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어찌 보면 저 역시도 그런것 같구요^^ 그런데 이 속담책은 조금은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속담이라고 하면 단순히 이런 속담이 있다 라고 소개하고 속담의 뜻 풀이 이런 형태로 구성된  책을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구성이 좀 달랐답니다. 책 제목처럼 먹을 것과 관련된 속담이 소개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속담에 관한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속담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겨난 이유를 재미나게 알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많이 남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뜻이 비슷한 속담들이 소개되어 있고 같은 낱말이 들어간 속담들 까지 속담들이 아주 푸짐하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속담중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라는 속담은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속담인데요. 비슷한 속담에 "참새가 허수아비 무서워 나락 못먹을까", "장마가 무서워 호박을 못 심겠다" 이런 속담들은 처음 들어보는 속담들이라서 재미있더라구요^^   많이 들어본 속담들부터 처음 들어보는 속담들까지 다양한 속담들을 접할 수 있구요.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거의 책을 끝까지 술술 읽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저한테 퀴즈를 내기까지^^ 재미나게 읽고 활동까지 하니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속담에 관하여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서 속담을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음식에 관한 속담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말 표현력과 어휘력까지 쉽게 익혀요!2015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 속담 한 상 푸짐하네! 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혜의 정수인 속담, 그중에서도 음식에 관한 속담만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밥, 떡, 반찬, 죽, 국, 과일, 채소 등 삼시 세끼 매일 먹는 음식에 관한 속담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풍습,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우리말 표현력과 어휘력까지 풍부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밥에 관련된 속담
밥이 약보다 낫다
급히 먹는 밥이 목이 멘다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때린다
찬밥 더운밥 가리다
밥인지 죽인지는 솥뚜껑을 열어 보아야 안다
[재미나다 우리말] 꼭꼭 씹어 먹자! 밥

떡에 관련된 속담
싼 것이 비지떡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보고 못 먹는 것은 그림의 떡
남의 손의 떡은 커 보인다
누워서 떡 먹기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재미나다 우리말] 빵보다 맛난 떡

반찬에 관련된 속담
울며 겨자 먹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닭 잡아먹고 오리 발 내놓기
돌멩이 갖다 놓고 닭알 되기를 바란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재미나다 우리말] 골고루 먹자! 반찬

죽과 국에 관련된 속담
변덕이 죽 끓듯 한다
국에 덴 놈 냉수 보고도 놀란다
경상도서 죽 쑤는 놈 전라도 가도 죽 쑨다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두었다가 국 끓여 먹겠느냐
조상에는 정신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재미나다 우리말] 후후 불어 먹자! 국과 죽

과일과 채소에 관련된 속담
수박 겉 핥기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개밥에 도토리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졌다
[재미나다 우리말] 꼭 챙겨 먹자! 과일과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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