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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키워드, 유머 감각 “프랑스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 항상 듣는 말이 있었다. “프랑스 애들은 태생부터가 달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게 달라서 디자인을 잘할 수밖에 없어.” 과연 보고 자란 것이 무엇이기에 그들은 그렇게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pp. 14~15]” 이 책에서 프랑스가 사랑한 디자이너라고 소개된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1949~ )는 여기에 대한 해답을 던져준다. “유머가 없는 디자인은 인간적이지 않다. ‘아름다운’은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디자인이든 아니든 오브제는 무엇보다도 서로 반대되는 것을 화해시키는 인간 지능의 모든 요인들을 포함한다. 유머가 없다는 것은 저속함을 뜻한다. [p. 24]” ‘유머’라고? 디자인에서 어떻게 유머를 찾아야 하는 것이지? 다행히 이러한 당혹감은 그의 작품 ‘주시 살리프(Juicy Salif)’를 보면 다소 해소될 수 있다. 주시 살리프(Juicy Salif)출처: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 p. 27 

파리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즐기러,지금 썬과 함께 산책을 떠나자! -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에 이은 썬 시리즈 2권전작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을 통해 파리의 현대건축을 탐색했던 ‘파리광(Paris狂)’ 썬이 다시 한 번 파리와 사랑에 빠졌다. 이번에는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파리’이다. 파리 곳곳 발길 닿는 곳에서 언제나 즐거운 발견을 해내는 썬의 파리 산책은, 디자인이 삶을 즐겁게 하고 일상에 설렘을 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임을 가르쳐 준다. 썬과 함께 걷는 파리는 재미와 유머로 가득하다.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 은 파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예술 독자들뿐만 아니라, 평소 디자인에 흥미와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즐겨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먹고 입고 쓰는 디자인 / 삶에서 호흡하는 디자인 / 감상하고 즐기는 디자인 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라, 생활에 밀착된 디자인부터 공부하고 감상하는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디자인 이야기를 총망라했다. 디자이너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다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와 박물관을 두루 찾아 다니며, 자신이 발견한 즐거운 이야기들을 귀여운 그림과 사진으로 풀어냈다.

좋아해, 조금

내가 사랑하는 파리
그리고 프랑스 디자인

1장. 좋아해, 많이: 먹고 입고 쓰는 디자인

프랑스가 사랑하는 디자이너 · 필립 스탁
유머가 담긴 디자인
우리랑 같이 놀고 싶은 거미, 주시 살리프
우리 집에 귀신이 살고 있어, 루이 고스트
우아한 총, 세 가지 버전의 건 시리즈

디자인을 먹다 · 디자이너 카페
기분 좋은 원더랜드, 봉
‘그녀’가 숨어 있는 공상적 공간, 미스 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날 수 있는 곳, 제르망 카페
생활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 프랑세

디자인을 입고 쓰다 · 명품과 대중 브랜드
파리지앵의 패션
생활을 디자인하는 가게들
국제적인 디자인 페어, 메종&오브제

인터뷰 · 파리에서 산업디자인 공부하기 - 김신형

2장. 좋아해, 열정적으로: 삶에서 호흡하는 디자인

디자인 속에 살다 · 공공 디자인
디자인이 다채로운 파리 지하철
파리 시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
파리의 청결을 위한 아이디어

디자인 속을 거닐다 · 공원과 묘지
빨간색은 색깔이 아니다? , 라 빌레트 공원
파리 도심 속에 산이 있다고? , 뷰트 쇼몽 공원
죽음을 바라보는 파리 시민들의 자세,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인터뷰 · 파리에서 순수미술 공부하기 - 정다영

3장. 좋아해, 미친 듯이: 감상하고 즐기는 디자인

디자인을 심다 · 설치미술
장 미셸 오토니엘, [야행성 키오스크]
다니엘 뷰렌, [두 개의 층]
크리스티앙 볼텅스키, [사람들]
베르사유 궁전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현대미술은 사적에 설치될 수 있는가?

디자인을 전시하다 · 갤러리와 박물관
프랑스 미술계를 움직이는 아트 갤러리들
디자인을 전시하는 갤러리들
파리 장식예술박물관, 역사는 보존에서 시작된다
주드폼,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사진들

인터뷰 · 파리에서 갤러리 운영하기 - 마르게리타 라티

전혀 좋아하지 않아

파리를 떠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