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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상업적인 느낌을 주는 라이트노벨이라 내용을 의심하게 되는 작품들이 요즘 자주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문장형 제목으로 길이를 경쟁 하듯이, 이게 줄거리인지 제목인지 헛갈리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들은 아무리 평이 좋더라도 일단 거부 반응부터 보이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그런 작품 중에 하나였던 것이 고1이지만 이세계 성주로 부임했습니다 시리즈였습니다. 이 작품도 종이책으로 처음 발간되었을 때는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ebook이 눈에 띄어서 한번 읽어볼까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작품의 내용자체는 무난한 이세계 영지경영물의 성격을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기대랄 것도 없이 스토리를 따라 읽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후반부의 주인공의 행적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시리즈를 계속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초반부를 잘 넘겨야만 완전히 이 작품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는 조금은 늦은 출발을 보이는 작품이 고1이지만 이세계 성주로 부임했습니다 1권 같습니다.히로인들도 독특한 종족들이라서 과연 이세계물이라는 느낌이며, 그럼에도 크게 위화감 없이 읽을 수 있고 오히려 우리가 흔ㄴ히 아는 종족별 특성을 잘 살려 이야기에 잘 녹여 내 마음에 드는 전개를 보여주는 것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머리를 쓰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 많아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마치 추리물을 읽는 느낌으로 작품을 접한다면 나름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는 라이트노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오래된 지도를 손에 넣은 것을 계기로 이세계에 소환된 고등학교 1학년 키요카와 히로토는 오만한 영주로부터 흡혈귀 퇴치를 명령 받는다. 우연히 친해진 미이라 소녀의 도움으로 보기 좋게 흡혈귀를 잡은 히로토. 그런데 이번엔 영주로부터 누명을 뒤집어쓰고 마는데……? 두둑한 배짱과 도량으로 성주를 꿈꾸는 이세계 소환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