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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비평식의 이런 류의 책의 맹점은 고증이다.충분한 고증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부실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고증이 수반된다면 자료가치는 열배 백배 커질 것이다.이책의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책이 제목 그대로 악인열전 이다. 읽고 난 후 "정말 악인인걸!!"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하려면 고증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가령 37p "군경에게 학살당한 숫자는 이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 추정된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악인을 다루는데, 그리고 그 자손들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추정 이란 표현은 지극히 위험하다.막연하게 쓸게 아니라 그 근거라도 밝혀야 한다. 좀더 내려가면 "...보복학살등을 포함하면그 숫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연구자는 추정한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역시 "~추정한다".100만명이란 표현을 그렇게 쉽게 써서는 안된다.훗날 증보판을 낼 계획이 있다면 더 치밀하게 고증 한 후 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 사람 200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협우
일제시대 고문기술 70%를 개발한 노덕술
민간인·부하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김종원
일본 국회의원이 된 깡패 출신 친일파 박춘금
안두희를 ‘안 의사’로 불렀던 이승만의 양자 김창룡
일제가 동상까지 세워 준 친일파 김동한
어린 학생도 고문한 악질 친일헌병 신상묵, 박종표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고, 기존 역사책에서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이다. 한국근현대사를 전공한 사람들조차 스쳐 들은 이름일 따름이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온갖 패악질을 일삼았던 그들의 뿌리를 캐봤다. 역시나 일제 때부터 악질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다. 상상을 뛰어넘는 그들의 가공할 만한 악행을 역사의 법정에 세운다. 우리는 그들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후세에도 전해야 한다.


첫 번째
백두산 호랑이를 자칭했던 살인마 / 김종원
지옥에서 살아온 사람
김종원의 살육
‘골로 간다’는 말을 만든 사람들
충무공 이순신 같은 사람
김종원 연표
작은 이야기 1편-좌익과 우익은 민간인을 얼마나 죽였는가?
참고자료

두 번째
고향 사람을 무참히 학살한 / 이협우
우익단체 민보단장 이협우
피로 물든 내남면
벙어리 국회의원
사형보다 더한 극형 있다면
이협우 연표
참고자료

세 번째
일본 국회의원이 된 극렬 친일파 / 박춘금
조선인 학살의 수혜자
상애회의 폭력활동
일본 국회의원 박춘금
학도병 4천이나 5천 죽어도…
박춘금 연표
작은 이야기 2편-박춘금과 김원봉의 고향 ‘밀양’
참고자료

네 번째
악질 헌병의 대명사 / 신상묵·박종표
침략의 시발점 ‘헌병 보조원’
그들은 어떻게 고문했나?
어린 학생도 무자비하게 고문
처벌이 아니라 출세…3·15의거 때 김주열 시신 유기
신상묵·박종표 연표
작은 이야기 3편-일제와 맞선 일본인들
참고자료

다섯 번째
악질 경찰의 대명사 / 노덕술
해방 후 서울, 어느 청년의 죽음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노덕술 못지않았던 악질 친일 경찰들
조작의 달인 ‘노덕술’
그대 같은 애국자가 있어 내가 발 뻗고 잔다
노덕술 연표
참고자료

여섯 번째
음모와 공작의 달인 / 김창룡
김창룡의 죽음
일제도 놀란 ‘실력’
빨갱이 때려잡는 데 귀신
빨갱이가 없으면 만들어라
권력욕이 부른 죽음
김창룡 연표
작은 이야기 4편-이승만 권력구조의 변화
참고자료

일곱 번째
일제도 감복한 친일 인사 / 김동한과 후예들
일제가 세운 동상
변신의 귀재
나는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인
김동한의 후예, 간도특설대
만주의 친일파 군상들
김동한 연표
작은 이야기 5편-공산주의와 독립운동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