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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패션북

제목이 눈길을 끌어 보게 된..그러나..생각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은 아닌 듯... 이 책은 남성복 디자인에 대한 책이다.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예~~전(근 20여 년 전) 대해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남성복은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카라의 모양이나 더블 혹은 싱글의 여밈, 뒤트임 정도라도 얘기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의 남성복은 그때와 많이 달라져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책 서두에 남성복이 여전히 셔츠와 타이는 비즈니스맨의 전형이고, 진과 티셔츠는 젊음과 저항을 대표하지만 그런 것들이 어떠한 규범처럼 인식되지 않고, 수트를 입었으면 그들이 수트를 입기를 원한 것이고, 수트에 운동화를 선택했다면 그것 역시 그들이 그것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쓰여있다. 이 책은 현대 디자이너가 만드는 남성복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많이 들어본 브랜드나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지만, 조금은 생소한 그러나 남성복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디자이너도 소개하고 있다. 책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뭐랄까..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닌듯하다.. 뭔가 공부하고 있는듯한 뭐.. 그런 느낌이 살짝 드는 책이다. 그래도 다양한 남성복 디자인을 볼 수 있어서 눈은 즐거운 책이다.

이 시대의 가장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이너들을 입으러 가자!

화려한 볼거리와 창의적인 연출로 가득한 패션쇼를 보고 집으로 돌아올 때, 그리고 옷가게에 가서 직접 진열된 옷을 고르고 살펴볼 때, 종종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옷을 만든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옷을 만들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가장 명쾌한 해답이 여기있다. 현대 패션을 통틀어 가장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디자이너 35인의 모든 것을 담은 아카이브 북이다. 에이터 스룹, 알렉산더 맥퀸, 버버리 프로섬부터 존 갈리아노,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폴 스미스, 월터 반 베이렌동크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현대 패션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패션 관련 도서와 구별되는 이 책의 가치는 수많은 사진과 화보를 곁들였음에도 그 무게중심은 어디까지나 텍스트에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풍성한 화보집인 동시에 현대 패션계의 흐름과 역사, 그리고 개별 디자이너의 철학과 성과까지 엿볼 수 있는 충실한 텍스트 북이라고 할 수 있다.

Aitor Throup 에이터 스룹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Bernhard Willhelm 버너드 윌헴
Blaak 블락
Burberry Prorsum 버버리 프로섬
Cosmic Wonder Light Source 코스믹 원더 라이트 소스
Costume National 코스튬 내셔널
D Squared2 디 스퀘어드2
Dior Homme 디올 옴므
Dries Van Noten 드리스 반 노튼
Duckie Brown 더키 브라운
Frank Leder 프랭크 리더
Gaspard Yurkievich 가스파드 유키에비치
Henrik Vibskov 헨릭 빕스코브
John Galliano 존 갈리아노
Josep Abril 호셉 아브릴
Kim Jones 킴 존스
Maison Martin Margiela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Marc Jacobs 마크 제이콥스
Meadham/Kirchhoff 미드햄/커츠호프
Patrik S?erstam 패트릭 소더스탐
Paul Smith 폴 스미스
Peter Jensen 피터 옌슨
Raf Simons 라프 시몬스
Rick Owens 릭 오웬스
Siv St?dal 시브 스 달
Spastor 스페스터
Stephan Schneider 스테판 슈나이더
Victor Glemaud 빅터 글레모
Viktor & Rolf 빅터 앤 롤프
Vivienne Westwood 비비안 웨스트우드
Walter Van Beirendonck 월터 반 베이렌동크
Wendy & Jim 웬디 앤 짐
Woods & Woods 우즈 앤 우즈
Yohji Yamamoto 요지 야마모토